인사말
        

한국통신학회 회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알파고의 열풍으로 우리 눈 앞에 펼쳐진 인공지능의 위력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난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술적인 혁신과 더불어 경제계를 강타한 비트코인의 광풍,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직된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출범,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는 교육 과정의 개편 등, 이 모든 것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어두운 그림자가 남겨져 있습니다. 또한 눈 앞에는 평창 올림픽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세계 최초의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우리 손으로 선보이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도 없습니다. 기술은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새로운 기술이 끊임 없이 출현하며, 막대한 양의 데이터와 정보가 끊임 없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에게 다가걸쳐 올 미래가 두렵기 조차합니다. 특히, 정치·경제·문화·사회의 구조적 변화가 모든 산업에 생태계의 원천과 형상을 바꿔 놓고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정보 통신 기술이 차지하는 위상은 점점 좁아지고, 그 기술적 혁신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듯합니다.

밀리미터파 대역을 이용한 초고속·초저지연·초다연결 무선 전송의 5G 인프라가 모든 산업에 걸친 신경망 역할을 하면서 끊임 없이 대용량의 정보가 축적될 것이며, 이는 다시 Deep Learning 기술에 의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기능을 구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출현하고, 개인의 음성과 행태를 기계가 완벽하게 인식하고, 또한 클라우드를 통해 연결된 로봇들이 인간의 일들을 대체하는 미래가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정보통신 기술의 범주를 너머 모든 산업 분야와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까지 깊이 상호 작용을 하면서,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는 끊임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익숙했던 일상의 프로세스와 기술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무한의 상상력이 끊임 없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통신학회는 다행히도 오래 전부터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ICT 융합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통적인 통신 기술에서 벗어나서 ICT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의 조직 확대와 회원 증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해마다 ICT Convergence Korea라는 ICT 융합 제전을 개최하면서, 국내의 모든 산업 부처와 연구 기관들이 함께 모여 메가 트렌드를 논의하는 자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수년 전부터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CT Convergence (ICTC)라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를 통해서 전세계 ICT 분야의 모든 연구자들과 산업계 리더들이 모여 융합 기술의 발전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철도, 해양, 바이오, 빅데이터, 스마트 그리드, 농식품, 스마트 팩토리 등에 걸쳐 ICT 융합 연구회들을 조직하여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발 빠른 대응으로 한국통신학회는 이제 ICT 기술을 토대로 모든 산업 분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하고,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담는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식들을 끊임 없이 담아내고, 우리에게 소중한 미래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플랫폼으로서 이제 온전히 그 역할을 해낼 때가 되었습니다.

노령화와 시장 경쟁력의 약화로 인한 저성장의 늪 속에서, 그리고 기술 발전으로 인한 대량 실업의 위기 속에서, 한국통신학회는 집단 지성의 힘으로 기술적 메가 트렌드를 읽어내고 희망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전문가들의 플랫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플랫폼에서 함께 해결책을 찾아내어 우리에게 닥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18년은 모든 회원들께서 한국통신학회라는 ICT 융합 플랫폼 위에서 희망의 미래를 창조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통신학회 회장 강 충 구